출생아 수에 직접적 영향을 주는 혼인 건수도 지난해 14.9% 큰 폭으로 증가했다. 연간 증가율로 역대 최대다.
|
하반기부터 이어진 출생아 증가세에 지난해 연간 출생아 수는 23만 8343명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8315명이 늘어난 수치다. 연간 출생아 수가 플러스를 기록한 건 2015년(2985명) 이후 9년 만이다.
통계청은 코로나19 팬데믹 종료 이후 혼인 건수가 늘어나면서 2년 정도의 시차를 두고 출생아 수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에 증가한 혼인 건수가 제일 큰 영향을 미쳤다”며 “출산에 대한 긍정적 인식 변화도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했다.
지역별로 보면 지난해 12월 서울, 부산 등 15개 시도에서 출생아 수가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 반면 광주(-8명), 세종(-8명)에서는 출생아 수가 소폭 줄어들었다.
출생아 수에 직접적 영향을 주는 결혼 건수는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혼인 건수는 2만 2519건으로 1년 전보다 4937건(28.1%)가 증가했다.
월별 혼인 건수는 지난해 4월부터 9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다. 증가율도 지난해 7월부터 6개월 연속 두자릿수 비율을 기록하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혼인 건수는 1년 전과 비교해 모든 시도에서 증가했다.
이같은 증가세에 지난해 연간 혼인 건수는 22만 2422건으로 나타났다. 1년 전보다 2만 8765건(14.9%)나 증가했다. 연간 증가율로는 역대 최대다.
통계청 관계자는 “30대 초반 여성인구가 결혼 적령기에 접어들었고, 육아휴직제 등 지자체나 정부차원의 정책적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대전은 지난해 결혼장려금을 500만원 지급하면서 성과가 크게 나타나기도 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사망자수는 전년동월 대비 232명(0.7%) 증가한 3만 2468명이다. 출생아 수와 사망자 수가 모두 늘어나면서,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인구 인구의 자연증가는 -1만 4276명으로 자연감소했다. 지난해 연간 자연증가도 -12만 14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