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기간 연결 확장하는 삼성…홈 시큐리티에 오븐 자동 조리도
LG전자, 업가전 2.0과 ‘유니버설 업 키트’ 공개…맞춤기능 강화
[베를린(독일)=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1일부터 5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3에서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는 지속가능성을 전면에 내세우는 동시에 연결성과 초개인화 등 각 사만의 특징에 맞는 제품·솔루션을 부각한다.
| IFA 2023가 열리는 메세 베를린(Messe Berlin)에 위치한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스마트싱스 체험존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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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연결에 초점을 맞췄다. IFA 2023 전시장에 ‘스마트싱스 존’을 마련하고 집안 내 각종 기기를 연결한 홈 컨트롤과 시큐리티 분야 솔루션을 소개한다. 스마트 홈 주요 파트너사인 ABB의 플랫폼과 스마트싱스를 연동해 하나의 월패드(Wallpad)에서 조명과 에어컨, 도어락 등 다양한 기기를 통합해 제어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스마트싱스 홈 모니터 서비스’와 각종 센서 등을 활용해 외부 침입이나 화재 발생 등에도 대비할 수 있는 시스템도 선보인다.
| ‘삼성 푸드’ 서비스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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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IFA 2023에서 공개하는 푸드 통합 플랫폼 ‘삼성 푸드’도 연결성을 강조한 서비스다.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사용자 맞춤형 레시피와 식단을 추천하는 삼성 푸드는 ‘비스포크 오븐’으로 레시피를 바로 전송해 사용자가 조리를 위한 별도의 조작을 하지 않고도 요리가 가능하다.
아울러 TV를 중심으로 파트너사 요기파이(YOGIFI) 앱과 매트를 연동해 개인에 최적화된 홈 트레이닝 경험을 제공한다. 갤럭시 S23을 이용한 무선 스피커 제어로 여러 기기에서 편리하게 음악을 감상하고 게이머들에게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하는 다양한 스마트싱스 기능도 전시한다.
| 삼성전자 유럽총괄 최고마케팅책임자(CMO) 벤자민 브라운(Benjamin Braun)이 독일 베를린 ‘메세 베를린(Messe Berlin)’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3’를 하루 앞둔 31일 개최된 삼성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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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지난달 한국에서 공개한 업(UP)가전 2.0을 IFA 2023 무대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소개한다. 업가전은 LG전자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에서 가전의 기능을 다운로드받아 추가할 수 있는 제품이다. 업가전 2.0은 제품 배송 단계에서 사용자 라이프 패턴을 분석해 사용자에 최적화된 가전 기능을 제안하고 자주 쓰지 않는 업그레이드 콘텐츠는 삭제하는 등 개인 맞춤화 설정에 집중했다.
| LG전자가 공개한 ‘유니버설 업 키트’ 중 세탁기 ‘이지 핸들’과 이를 사용하는 모습. (사진=LG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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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IFA 2023에서 전시하는 ‘유니버설 업 키트’도 맞춤형 가전의 일환이다. 이 키트는 모든 이용자가 LG전자의 생활가전을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보조하는 액세서리다. △적은 힘으로 무선 청소기를 다룰 수 있도록 돕는 ‘보조 받침대’ △휠체어에 앉은 상태에서 스타일러 무빙 행어에 옷을 걸 수 있는 ‘이지 행어’ △냉장고 안쪽 공간을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지원하는 ‘회전 선반’ △정수기에 부착해 높이 조절을 할 수 있는 ‘이지 노즐’ △시각 장애인을 위한 ‘점자 실리콘 리모컨 커버’ 등이다.
LG전자는 지체, 청각, 시각, 뇌병변 장애인으로 구성된 장애인 자문단을 운영해 이들이 가전제품 사용 중 경험하는 페인 포인트(Pain point·고객이 불편함을 느끼는 지점)를 찾았다. 이를 사용자 유형과 제품별로 분석해 기존 제품에 손쉽게 탈·부착하고 고객의 가전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실용적인 개선 장치를 개발했다.
| LG전자 현지시간 1일부터 5일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3’에 참가한다. 모델들이 다양한 고효율 가전 신제품과 함께 홈 에너지 솔루션을 체험하는 ‘넷제로 비전하우스(Net-Zero Vision House)’를 소개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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