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갑룡 19일 김태년에 비공개 업무보고
민갑룡 "최대한 가용 인력 동원하겠다"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민갑룡 경찰청장에게 “대북전단 살포가 북한에 빌미를 줘선 안 된다”고 밝혔다. 대북 전단 살포를 막기위해 경찰이 신경을 써달라는 얘기다.
| 민갑룡 경찰청장(왼쪽)이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에게 대북 전단살포 대응 관련 업무 보고를 위해 19일 오후 국회를 방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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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갑룡 청장은 이날 국회에서 김 원내대표에게 대북전단 살포 대응 관련 비공개 업무보고를 했다. 경찰청장이 여당 원내대표에기 업무보고를 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민 청장은 업무보고 후 기자들과 만나 “대북 전단 살포 지점이 어림잡아 100여 곳이 된다”며 “필요하면 최대한 가용 인력을 동원하겠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민 청장에게 “이 문제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는 일도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 또 “경찰이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전단 살포를 원천 차단해달라”고 당부했다.
북한이 대북전단 살포를 빌미로 지난 16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는 등 남북관계가 악화일로를 걷도 있다. 일부 탈북민 단체는 오는 21일과 한국전쟁 발발일인 오는 25일 또다시 대북전단을 살포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