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일 ‘코로나19 대응 과학기술 기반 지역 경제 활력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과기부 소관 지역 연구개발과 인프라 사업, 6700여개 기업이 입주해 있는 연구개발특구, 61개 지역 출연연과 4대 과학기술원, 지역 소프트웨어 자원을 총동원하는 방안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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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연구개발특구육성사업 등 7개 사업의 민간부담금을 완화해 총 229억원의 재정지원 효과가 발생했다. 지역에 구축된 연구시설 등의 산업지원 이용료와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상 임대료 감면으로 기업 부담을 완화했다.
앞으로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대구·경북 소재 창업·초기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190억원 규모의 특구펀드도 조성해 기업투자 기회를 확대하고, 기업 판로개척도 지원한다.
코로나 이후 대응을 위해 연구개발특구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현안에 대한 지역 주도 기획과 공공기술, 중소기업 참여로 해결해 지역 혁신성장을 견인하는 ‘지역현안해결형 기술사업화’도 새로 추진한다.
지역 연구개발 자원을 연계해 기술이전과 창업이 이뤄지도록 ‘기술사업화 협업 플랫폼(R&D밸리)’ 조성, 강소특구 지정 확대, 대덕특구 리노베이션 마스터플랜도 수립할 예정이다.
한편, 과기부는 이번 방안을 발표하고, 5일 오전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을 방문해 지역기업, 출연연 지역조직, DGIST, 대구시 등과 ’지역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최기영 장관을 비롯해 대구시장,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총장, 평화공정 등 지역 중소기업 대표 약 15명의 주요인사가 참석해 지역을 기반으로 한 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대구시는 지역 과학·산업 분야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지역 혁신 생태계 조성, 전략적 투자, 지역 주도·자율 연구개발 투자 확대를 통한 혁신성장 체계 구축 관련 방안을 정부에 건의했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은 지역 제조 산업 부흥을 위한 ‘디지털 제조혁신 클러스터 4.0(D-PIC 4.0)’을 시행할 예정이다. D-PIC 4.0은 대구테크노폴리스를 중심으로 한 거점 클러스터 구축사업으로, 대구의 전통 제조 산업에 인공지능, 로보틱스 기술을 연계해 스마트 모빌리티, 스마트 팩토리 등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구경북 지역 출연연은 중소기업 애로기술과 고가 장비 활용을 지원하고, 지역특화산업 육성을 위한 중소기업·출연연·병원 협력사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최기영 과기부 장관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과학기술과 ICT로 지역의 위기를 새로운 성장과 발전의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며 “과학기술 혁신자원을 총동원해 지역 경제 활력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