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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교체' 속도내는 신세계...60대 대신 '63년생' CEO(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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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의 기자I 2017.11.30 14:40:33

신세계건설 레저·신세계조선호텔 '젊은 CEO'로 교체
이갑수 이마트 대표, 장재영 신세계 대표이사 연임 성공
"능력위주 인사...연공서열 탈피위해 노력"

양춘만 신세계건설 레저부문 신임 대표이사(왼쪽)과 이용호 신세계조선호텔 신임 대표이사. (사진=신세계그룹)
[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신세계(004170)그룹의 올해 인사키워드는 ‘신뢰’와 ‘세대교체’였다. 이마트와 신세계를 이끌고 있는 ‘투톱’ 전문경인인 이갑수 이마트 대표와 장재영 신세계 대표가 자리를 지킨 가운데, 60대 대표가 이끌던 신세계건설 레저부문과 신세계조선호텔은 63년생 젊은 수장이 새 대표로 내정됐다.

신세계그룹은 12월1일자로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 2명을 포함한 승진 57명, 업무위촉변경 24명 등 총 81명에 대한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에 비해 승진인사는 소폭 늘었다. 지난해보다 5명 많은 규모다. 다만 최근 주요 계열사의 대표이사가 교체된 만큼 올해 대표이사 교체 폭은 그리 크지 않았다.

관심을 모았던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와 장재영 신세계 대표이사는 연임에 성공했다. 두 대표 모두 임기가 각각 2020년, 2019년으로 돼 있다. 다만 이 대표는 1957년생, 장 대표는 1960년생으로 다소 나이가 많다는 점에서 교체 가능성도 점쳐졌다. 그러나 두 대표에 대한 정용진 부회장과 정유경 총괄사장의 신임이 두터워, 내년 역시 신세계그룹의 주요사업군을 이끌게 됐다.

세대교체는 신세계건설 레저부문과 신세계조선호텔에서 이뤄졌다. 신세계조선호텔의 성영목 대표는 2011년 12월 신세계그룹에 영입된 직후부터 계속 대표이사를 맡아왔다는 점에서 교체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성 대표는 1956년생으로 호텔신라 출신이다. 박건현 신세계건설 레저부문 대표 역시 1956생으로 나이가 적지 않다.

60대 경영인이 2선 후퇴한 자리에는 ‘1963년생 고려대 출신’의 젊은 인재가 자리한다. 신세계는 신세계건설 레저부문 대표이사로 양춘만 이마트 경영지원본부장 부사장을 내정했다. 신세계조선호텔 대표이사로는 이용호 신세계조선호텔 지원총괄 부사장보를 내정했다.

양춘만 신임 대표는 고려대 경영학과 졸업하고 1988년 신세계 인사부에 입사했다. 이후 신세계 경영지원실과 이마트 재경담당, 신세계그룹 전략실 등을 거쳤다. 이용호 신임 대표는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88년 신세계 인사기획팀에 입사했다. 이후 신세계 경영지원실과 신세계푸드, 이마트 경영총괄 등을 거쳤다.

부사장 승진에는 조창현 신세계 부사장보와 최우정 e커머스총괄 부사장보가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부사장보 승진에는 이주희 전략실 상무, 손문국 신세계 상무, 김홍극 이마트 상무, 문길남 신세계건설 상무, 정철욱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상무가 각각 부사장보로 승진했다. 특히 신세계와 이마트 상품본부장인 손문국 상무와 김홍극 상무를 각각 부사장보로 발탁하여, 상품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했다.

조직 변화는 미미했다. 조직을 안정적으로 가져가면서, 전문점사업, 상품경쟁력, 고객서비스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는 게 신세계 설명이다. 또한 전 관계사 내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관련 기능을 대표 직속 조직으로 편제했다. 그룹 경영철학인 바른경영과 CSR실천에 힘을 싣겠다는 구상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그룹의 미래준비와 핵심경쟁력 강화라는 큰 틀 안에서, 철저히 능력주의 인사를 실천, 개인의 능력과 경쟁력에 중점을 두고 우수인재를 과감히 발탁하였다는데 의미를 둘 수 있다”며 “도전적이고 역동적으로 사업의 핵심경쟁력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최적임자를 엄선하였으며, 앞으로도 연공서열을 탈피, 철저히 능력과 성과주의 인사를 계속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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