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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민 시장, "용인에 네이버 새 데이터센터 개관 환영"

김아라 기자I 2017.06.27 15:49:49
[용인=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정찬민 용인시장은 '네이버 용인시대, 4800억 투입'이란 제목의 글을 자신의 SNS에 27일 올렸다.

정 시장은 "네이버가 경기도 용인시 기흥에 새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관련절차를 밟고 있습니다"라며 "동백세브란스병원 재착공 등 용인에 경사가 겹치고 있습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서 용인시와 네이버는 수개월째 기업유치를 위한 갖가지 업무조율을 벌여왔으며 네이버측은 지난 19일 토지계약을 완료했습니다. 네이버가 지난 2013년 강원도 춘천에 구축한 '각'(閣)에 이어 두 번째 자체 데이터센터랍니다"고 했다.


정 시장은 "네이버는 2020년 하반기 새 데이터센터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내년 후반기 착공에 들어갈 예정입니다"고 설명했다. "1차 투자 금액만도 총 4800억 원에 이르러 다소 슬럼화 되어 있다는 지적을 받아온 용인남부지역 주민들이 크게 반기고 있습니다"고 밝혔다.

그는 "새 데이터센터의 규모는 부지 기준으로 약 13만2천230㎡(4만평)으로, '각'의 2.5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고 했다.

이어 "네이버는 새 데이터센터 구축을 통해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등 기술 고도화에 따라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데이터 수요에 대응한다는 구상입니다. 올해 새로 출시한 클라우드 서비스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에 대한 인프라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고 했다.

정 시장은 "용인시는 네이버측과 빅데이터 사용 및 활용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요청키로 했습니다. 데이터센터뿐만 아니라 네이버의 핵심시설과 본사까지 용인으로 이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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