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민 정의당 대변인 국회 브리핑
"선심성 토건공약 소모적인 국론분열 반복되지 않아야"
"국책사업 추진 기준마련, 독립적 상설화된 국책사업위원회 설치 등 촉구"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정의당은 21일 신공항 건설 백지화와 관련해 “정치적 부담으로 인해 이와 같은 결론 냈다는 인상을 지우기 어렵지만 참으로 다행스럽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창민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국민경제와 민생 그리고 국가미래를 생각한다면 너무도 당연한 결정이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한 대변인은 “정의당은 환경과 비용 수요예측 등 다양한 측면에 대해 여러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신공항 문제의 해답은 김해공항 확장이라고 거듭 강조한 바 있다”면서 “이 같은 합리적 의견들이 무시되지 않고 마지막에 수용되었다는 것은 매우 환영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박근혜 정부는 이번 사안을 비합리적 판단이 얼마나 무모하고 불필요한 갈등을 유발하는지, 그 책임성을 생각하고 반성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선심성 토건공약으로 소모적인 국론분열과 환경적, 재정적 파단을 불어오는 일이 반복 되지 않길 바란다”면서 “더불어 다시는 지금처럼 책임도 지지 않는 정치인, 관료 등이 검증도 되지 않은 개발공약을 정치논리로 추진할 수 없도록 국책사업추진 기준마련과 독립적이고 상설화된 국책사업위원회 설치 등 시스템 개혁에 막차를 가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