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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ly Edaily 삼성D도 삼성전자처럼 성과연동 보상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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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기자I 2025.12.08 14:17:40

삼성전자 주가 상승+영업익 기준 충족하면 보상
2026~2028년 3년간 평균 영업이익 따져 지급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삼성전자(005930)와 마찬가지로 성과연동 보상제도를 단행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자회사인 삼성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 주가가 많이 오르는 기준에 더해 삼성디스플레이 영업이익이 목표 기준을 충족했을 때에 보상을 받을 수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삼성디스플레이는 장기 성과연동 보상제도와 관련해 직원들에게 공지사항을 안내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의 자회사로 비상장사다. 이에 따라 주식을 받을 수 없기에 삼성디스플레이 직원들의 동기부여를 위해 성과와 연동해 보상제도를 실시하기로 한 것이다.

경기 용인 삼성디스플레이 신사옥 ‘SDR(Samsung Display Research)’ 전경.(사진=삼성디스플레이)
앞서 지난 10월 삼성전자는 중장기 성과에 대한 임직원들의 동기 부여를 위해 성과연동 주식보상(PSU) 제도를 실시한다고 했다. 회사의 주가가 많이 오를수록 임직원 보상 규모가 비례해서 커지는 구조다.

삼성전자는 이에 따라 CL 1~2 직원에게는 200주, CL 3~4 직원에게는 300주씩을 지급하기로 이달 중 약정하고, 3년 뒤 주가 상승 폭에 따라 지급주식 수량을 확정해 2028년부터 3년간 균등 분할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주가 상승폭에 따른 지급은 기준주가와 2028년 10월 13일 기준주가를 비교해 상승률이 △20% 미만 시 0배 △20~40% 미만 시 0.5배 △40~60% 미만 시 1배 △60~80% 미만 시 1.3배 △80~100% 미만 시 1.7배 △100% 이상 시 2배다.

삼성전자는 주식 기준주가와 연동해 보상을 받게되고, 삼성디스플레이 직원은 삼성전자 기준에 더해 삼성디스플레이의 목표 영업이익 달성 비율에 따라 보상을 비례해 받는다.

기준 영업이익은 2023~2025년 평균 영업이익인 4조4700억원(예상)이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 기준 주가가 40~60% 미만 오를 경우 부장급 직원인 CL 3~4는 300주(1배)를 받는다. 같은 조건에서 삼성디스플레이 직원은 삼성디스플레이의 평균 영업이익 목표의 80%인 3조5000억원을 달성했다고 한다면, 삼성전자 주식 240주에 상응하는 금액을 보상받는 식이다.

영업이익 목표는 2026~2028년 3년간의 평균 영업이익 결과를 본다. 다만 2026~2028년 평균 영업이익이 4조4700억원의 절반 수준인 2조3000억원이라고 하면 보상 금액은 지급하지 않는다.

(그래픽=이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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