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씨는 폭력적인 성향과 채무 문제로 주변과 마찰을 빚어온 사람이었지만 A씨에게 “이제 술, 담배 다 끊고 성실하게 일하겠다”고 다짐하며 일자리를 부탁했다. A씨는 B씨의 말을 믿고 채용을 결정했다.
자정이 넘어가자 B씨는 A씨에게 전화를 걸어 “왜 입금하지 않느냐”며 “지금 술값 계산을 해야 하니 돈을 빨리 보내라”고 독촉했다. A씨가 “돈 맡겨뒀냐”고 쏘아붙이는 등 전화로 언쟁이 오간 끝에 B씨는 자진 퇴사를 통보했다. A씨는 하루치 급여를 B씨에게 송금한 뒤 다시 잠에 들었다. A씨는 “아이들도 다 자고 있었는데 그 전화로 모두 깼다”며 “감정이 격해져 말다툼으로 번졌다”고 설명했다.
사건은 새벽에 발생했다. 가게 내부 폐쇄회로(CC)TV에는 B씨가 오전 5시께 정육점을 찾아와 냉장·냉동고에서 식자재를 꺼내 바닥에 내던져 밟아 훼손하고, 고기 절단기 등 각종 기계를 망가뜨리며 난동을 부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A씨는 이 사건으로 인해 가게 문을 이틀간 닫아야 했고 피해액은 약 1500만 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또 A씨는 경찰에 신고하고, B씨를 재물 손괴 혐의로 고소했다.
고소장을 받은 B씨는 “4개월에 나눠 50만 원씩, 총 200만 원을 주겠다”며 합의를 시도했으나 A씨가 거절하자, “내 신상에 하자 만들기만 해봐. 나중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모르지”라며 협박까지 했다고 한다. A씨는 “믿고 고용했더니 가게를 망가뜨리고 협박까지 당해 황당하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신세계家' 올데프 애니 사는 한국 최고 부촌은 어디[누구집]](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5/12/PS25121400015t.jpg)
![AI가 바꾼 대입 판도…이대·중대 AI학과 내신합격선 'SKY 수준'[only 이데일리]](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5/12/PS25121400423t.jpg)

![판사도 “엽기적”…40대女 성폭행한 중3이 한 짓 [그해 오늘]](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5/12/PS25121400001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