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시장에 진출해 있는 미국 완성차 브랜드 중 KAIDA 통계에 잡히는 곳은 △캐딜락 △쉐보레 △포드 △GMC △지프 △링컨 △테슬라 등이다. 지난해까지 테슬라는 통계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올해부터 이름을 올렸고, 한국사업장에서 차를 생산 중인 쉐보레는 수입 차종인 △볼트 EV △콜로라도 △타호 △트래버스 등의 판매량을 제공한다.
또 링컨이 전년(312대) 대비 136.9% 늘어난 739대의 차를 팔며 입지를 넓혔다. 반면 포드(894대), 지프(674대), 쉐보레(408대), 캐딜락(173대) 등 다른 미국 완성차 브랜드 판매량은 전년 1분기 대비 소폭 주춤했다. 미국 완성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반면 판매에서는 브랜드 ‘쏠림’ 현상이 나타나는 셈이다.
한 수입차 업체 관계자는 “테슬라는 그 자체로 마케팅이 되는 반면 미국 ‘빅3’ 브랜드는 국내 인지도가 낮은 반면 가격이 높다는 한계가 분명하다”며 “판매량 반등을 위해 강력한 마케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테슬라를 비롯한 미국 완성차 브랜드는 신차를 선보이고 내수 마케팅을 강화하며 한국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
신차 대신 할인에 나선 브랜드도 있다. ‘아메리칸 럭셔리 브랜드’로 포지셔닝한 캐딜락은 이달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중심으로 현금 할인 또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하는 특별 프로모션에 나섰다. 쉐보레는 국내 생산 차량뿐만 아니라 트래버스, 타호와 GMC 시에라 등 수입 차종에 대한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미국 감성’을 살린 지프는 한강 변에 주요 차종을 전시하는 로드쇼를 열며 고객 접점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