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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위원 측은 3차 수정 요구안이었던 1만1540원에서 400원을 내렸다. 월급 기준으로 232만8260원이다. 사용자위원 측은 2차 수정요구안이었던 9720원에서 20원을 올렸다. 월급 기준으로 203만5660원이다.
노사는 지금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최저임금 요구안을 제시했는데, 격차는 최초 요구안 2590원(1만2210원vs9620원)에서 △1차 수정안 2480원(1만2130원vs9650원) △2차 수정안 2300원(1만2000원vs9700원)△3차 수정안 1820원(1만1540원vs9720원)으로 줄었다.
최임위는 이날 제출한 4차 요구안을 바탕으로 오는 13일 오후 3시에 예정된 제13차 회의에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내년도 최저임금을 다음 달 5일까지 고시해야 하는 일정을 고려할 때 최임위는 최소 이달 중순까지는 심의를 마쳐야 하기 떄문에 사실상 이날 최저임금이 결정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노사 양측이 제시한 4차 수정안도 여전히 입장차가 커 공익위원안이 제시되고 표결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공익위원안 산출 방식이 적용될 경우 1만원 내로 내년도 최저임금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공익위원들은 노사 간 간극이 클 경우 심의촉진구간을 정해 그 안에서 결정할 수 있도록 조율한다.
지난해에도 공익위원은 올해 최저임금을 결정하면서 경제성장률 전망치와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더한 뒤 취업자 증가율을 빼 2021년(9160원)보다 5.0% 오른 9620원을 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