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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이 사건을 겨냥해 “‘사람이 먼저’라는 문재인 정부에서 북한이 먼저였다”고 비판하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고,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은 “일체의 (정치적) 고려 없이 증거와 법리를 쫓아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답했다. 김의겸 민주당 의원은 “감사원과 검찰이 긴밀히 협조해 수사하고 있다”며 감사원과 검찰의 유착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송 지검장은 “타 기관의 업무에 대해 개인적인 의견을 말씀드릴 수 없다”며 “수사 진행 경과와 속도를 보면 알 것”이라고 부정했다. 이어 김 의원이 이 사건 관련해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과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 가능성을 묻자 송 지검장은 “가정적 상황을 전제로 답변드릴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이재명 대표와 관련된 수사에도 질의가 잇따랐다. “쌍방울(102280) 수사는 이 대표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보복”이라는 김남국 민주당 의원의 비판에 홍승욱 수원지검장은 “저희는 쌍방울 경영진의 비리·범죄 관련 수사를 하는 것”이라며 “부정부패 행위 수사이지 정치보복 수사란 생각을 전혀 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쌍방울그룹을 둘러싼 대북 지원 의혹에 문재인 정권이 연루됐다고 주장하며 공세를 펼치자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067990), NSN 주가조작 사건을 거론하며 맞불을 놨다.
권칠승 민주당 의원은 “윤 대통령이 후보 당시 ‘작전 세력과 절연했다’고 말할 때 도이치모터스뿐만 아니라 10여 가지 주식을 했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며 “그런데 지금 제가 파악하기로는 도이치모터스하고 방금 말한 NSN 주식 2개를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는데 공교롭게도 주가조작 관련된 것으로 의심을 사기에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검찰총장 출신의 대통령 부인이라 검찰에서 수사하는 데 대한 여러 가지 불신이 국민적 의혹으로 있다”며 “이런 내용에 대해 들은 바나 생각한 바가 없느냐”고 물었다.
송 중앙지검장이 “수사팀은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답하자 권 의원은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한다. 민주당에서 특검을 요구하는 게 바로 이러한 이유”라며 “좀 더 철저한 수사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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