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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와 EY한영회계법인은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광림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오는 24일까지 예비실사와 함께 인수제안서 접수를 진행한다. 만약 쌍방울그룹이 인수제안서를 제출할 경우 쌍용차와 EY한영회계법인은 광림컨소시엄과 KG그룹의 KG컨소시엄 중에서 최종 인수예정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광림컨소시엄이 새롭게 제시한 인수조건이 우선매수권자인 KG컨소시엄이 제시했던 조건보다 좋을 경우 KG컨소시엄이 조건 수용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KG컨소시엄이 광림컨소시엄의 인수 조건과 동일하게 맞추면 쌍용차의 최종 인수예정자가 된다.
업계에서는 이르면 이달 말 쌍용차의 최종 인수예정자가 선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쌍용차는 오는 7월 초 최종 인수예정자와 투자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쌍용차는 다음 달인 8월 말 관계인집회를 열어 회생계획안에 대한 채권단 동의를 받은 뒤 법원의 인가까지 받는다는 목표를 세웠다.
쌍용차는 지난해 4월 15일에 기업회생(법정관리) 절차가 개시된 만큼 관련 법률에 따라 1년 6개월 내인 오는 10월 15일까지 기업회생 절차를 마무리해야 청산을 피할 수 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재판장 송경근)는 지난 3일 쌍방울그룹이 쌍용차를 상대로 제기한 기업매각절차 속행 중지 가처분 신청을 각하했다.
앞서 쌍방울그룹은 지난달 13일 “쌍용차 우선매수권자 선정을 위한 입찰에서 사전 인수의향서를 각각 제출한 KG그룹과 파빌리온프라이빗에쿼티(PE)가 컨소시엄을 이뤄 최종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에 담합 소지가 있다”며 서울중앙지법에 기업매각절차속행중지 가처분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