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주관 ‘GTX 역사 환승센터 시범사업 공모’에 의정부역이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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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사업비는 480억 원을 투입해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 동쪽에 있는 시유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1만5000㎡ 규모로 환승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지하에는 30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도 들어선다.
시는 오는 2027년 완공 예정인 GTX-C노선과 병행해 환승센터가 건립될 수 있도록 2021년부터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의 행정절차를 이행해 이르면 2024년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공모는 철도사업 완료 후 환승센터 건립 시 시설 개선이 불가능했던 점을 감안해 국토교통부가 지난 6월부터 5개월 동안 25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GTX계획과 연계한 환승센터의 선제적 구축을 목표로 추진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의정부역이 GTX시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재탄생해 시민에게 편리한 교통수단을 제공하고 주변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정부역을 통과하는 GTX-C노선은 경기 양주시의 덕정역을 기점으로 의정부역을 거쳐 서울의 창동역과 광운대역, 청량리역, 삼성역, 양재역에 이어 다시 경기도의 과천역, 금정역을 지나 수원역 까지 이어지는 10개 정거장 74.8㎞에 걸쳐 건설하는 철도노선이다.
덕정, 의정부, 금정, 수원 등 4개 정거장 구간 37.1㎞는 기존 지하철 1호선 노선을 함께 사용하며 나머지 6개 정거장 37.7㎞는 신설하며 양주지역에는 17만6000㎡ 규모의 차량기지가 들어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