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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욱 "아리랑, 지금 지친 이에게 전하는 위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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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기자I 2015.07.16 18:3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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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첫 공연 앞서 LG아트센터서 간담회
"신혼 초 아내 입덧 심해…늘 응원해줘"
결혼 후 첫 작품에 임하는 소감도 전해

뮤지컬 ‘아리랑’에서 송수익 역을 맡은 안재욱의 공연 한 장면(사진=신시컴퍼니).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프리뷰(사전공연)를 보고 든든하고 자랑스럽다고 했다. 끝까지 응원해주겠다고 약속했다”.

배우 안재욱이 16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아리랑’ 기자간담회에서 아내 최현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뮤지컬 아리랑은 안재욱이 결혼 이후 첫 작품이다.

안재욱은 “신혼 초인데 아내가 입덧이 심해서 나를 챙길 입장이 아니다”고 너스레를 떨면서 “무대 위에서 당당하고 자신감 있는 오빠의 모습을 보고 싶다고 말해줬다. 프리뷰 때 보고 원하는 모습대로 다가가고 있는 모습이 든든하고 자랑스럽다고 했다. 끝까지 응원해 주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안재욱과 최현주 부부는 지난달 1일 백년가약을 맺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1월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의 남녀 주인공으로 인연을 맺은 후 7개월의 열애 끝에 결혼했다. 현재 최현주는 임신 중이다.

이어 결혼 후 첫 작품에 임하는 소감도 전했다. 그는 “송수익이라는 인물이 모범생처럼 딱딱해 보인다는 것은 민초들의 현실에서 보면 웃을 수마는 없는 인물이다. 위기상황이다. 같이 어우러져 울고, 웃고 싶지만 좀더 절제해야 하고 독려해야 하는 것이 힘들었다. 강인함을 보여줄 수밖에 없다”고 맡은 역에 대해 이야기했다.

또 “민족의식이 거창한 말 같지만 역사이고 즐거웠던 과거, 아팠던 과거를 지금 보여줌으로써 지금 많이 힘들고 지쳐 있는 이들에게 뭔가 돌파구가 되는 힘이 되어주는 것, 위로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첫 공연날인데 끝나는 날까지 멋진 추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신시컴퍼니가 제작한 ‘아리랑’은 일제강점기부터 광복기까지 우리 민족의 저항과 투쟁, 해방의 역사를 그렸다. 뮤지컬은 12권짜리 방대한 원작소설과는 달리 1920년대 말까지로 기간을 한정해 감골댁의 가족사를 중심으로 재편했다. 제작비 50억원, 본격적인 준비기간에만 3년이 걸렸다.

연출 고선웅, 작곡 김대성, 음악감독 박칼린, 무대 박동우 등 내로라하는 제작진이 의기투합했다. 나라의 독립을 위해 애쓰는 의식 있는 양반 송수익 역에는 안재욱과 서범석이 번갈아 나선다. 공연은 이날부터 9월 5일까지다. 1544-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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