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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은 현대증권 사장 "이대로 안된다..강도 높은 경영혁신"

박형수 기자I 2014.06.12 15:31:13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현대증권(003450)이 조직 통폐합과 운영경비 축소를 통한 비상경영에 나섰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윤경은 현대증권 사장은 11일 ‘위기 극복을 위한 비상경영 담화문’을 발표했다.

앞서 현대증권은 외부컨설팅 업체로부터 경영진단을 받은 결과 현상태를 유지하면 앞으로 5년간 평균 영업손실이 8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윤 사장은 “생존과 지속성장을 위해 매년 1000억원 이상의 비용절감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라며 “인건비당 영업이익과 인적자본 투자수익률 등 각종 지표 상으로도 경쟁사 대비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력규모도 적정 수준을 웃도는 것으로 평가됐다”라고 강조했다.

현대증권은 조직 통폐합과 운영경비 20% 축소 등을 진행한다. 기존에도 임원 축소, 임원 퇴직위로금 폐지, 점포 축소, 리서치센터 구조조정, 운영경비 30% 축소 등 경영혁신 활동을 추진했던 것을 고려하면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증권은 13일 윤경은 사장 주재로 오후 지점장, 부지점장들과 함께 비상경영회의를 개최한다. 외부컨설팅의 경영진단결과를 공유하고 구조조정의 불가피성을 역설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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