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한파' 이번엔 없어요…단, 일교차 커 두툼한 옷 '필수'

정윤지 기자I 2025.11.10 12:25:01

수능일 입실 전엔 ‘쌀쌀’…“외투 챙겨야”
햇살에 기온 올라 한낮 최고 19도 예보
수능 이후 찬공기 남하해 재차 기온 급감

[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다가오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당일 한파 수준의 추위는 없겠다. 대신 일교차가 커 시험장 입실 전에는 쌀쌀한 만큼 두터운 겉옷을 챙겨야겠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둔 9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 마련된 ‘수능수험생 행복기원 희망 촛불공양대’에서 한 시민이 두 손을 모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기상청은 10일 수능일 대비 수시 예보 브리핑을 열고 수능 예비소집일인 오는 12일부터 점차 기온이 올라 수능일 한파는 없겠다고 내다봤다.

11일에는 이날 오전부터 영향을 준 차가운 북서풍으로 기온이 떨어져 쌀쌀하겠다. 여기에 복사냉각까지 더해져 최저기온은 이날보다 1~2도가량 낮겠다. 다만 낮 동안에는 햇볕으로 기온이 15도 이상 올라가 일교차가 클 것으로 보인다.

수능 예비소집일인 12일부터는 기온이 회복하겠다. 한반도가 고기압 영향권에 들며 평년보다 기온이 높은 날씨가 전망된다. 수능 당일인 13일에는 새벽 시간대에 중부지방에 구름이 끼는 곳이 있겠고, 일부 지역은 안개가 낄 수 있어 도로 교통안전에 유의해야겠다.

수능일 기온은 평년보다 1~4도가량 높겠다. 아침 기온은 2~11도, 낮 기온은 14~19도로 예보됐다. 수능 시험장 입실 시간에는 다소 쌀쌀하겠지만 낮 동안에는 구름 없이 맑은 하늘 아래 햇볕이 내리쬐며 기온이 15도 안팎까지 오르겠다. 서울 지역은 아침 최저 기온 8도, 낮 최고 기온 17도로 예보됐다. 공상민 예보 분석관은 “아침에는 두터운 옷을 입고 낮에는 실내에서 햇볕이 강해 기온이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비해 옷차림을 준비하는 게 좋겠다”고 당부했다.

수능 이후부터는 다시 기온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겠다. 북서쪽의 찬 공기가 남하해 추웠다가 재차 기온이 회복하는 최근의 양상이 반복되는 것은 대기 흐름이 원활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러한 날씨 패턴은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평년의 흐름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상청은 ‘기상청 날씨누리’ 홈페이지에서 ‘2026학년도 수능시험장 기상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학교명으로 조회하면 누구나 전국 1310개 시험장별 육상, 바다 예보 등 실시간 기상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원활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 수험생 및 학부모께 날씨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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