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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당선인은 먼저 이날 오전 안동 중앙신시장을 찾아 “여러분을 실망시키지 않고 대한민국과 안동의 발전을 위해서 제 몸바쳐 노력하겠다”며 “그동안 제가 제 입으로 우리 국민 여러분과 시민 여러분께 말씀드린 것은 반드시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중앙신시장에는 1000여명의 인파가 모여든 것으로 전해졌다.
윤 당선인은 “늘 여러분을 잊지 않고 제가 대통령으로서 공무 수행을 하면서도 여러분들이 그 늦은 시간까지 추운 날씨에 열렬히 응원하고 격려해주시고 지지해주신 것 절대 잊지 않고 일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안동에 위치한 경상북도 유교문화회관을 방문해 지역 유림들과 간담회도 진행했다. 윤 당선인은 “지금 우리 사회가 우리의 역사와 조상에 대해서 우리의 뿌리에 대해서 관심을 갖지 않고 학교에서도 제대로 가르치지 않아 자라나는 청소년들부터 자기의 정체성에 대해서 제대로 알지 못한다”며 “그렇게 하다 보니 자부심과 자존심을 지키기 어렵고 그게 우리 사회의 여러 가지 어려움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당선인은 “우리 국민이 우리나라의 역사를 바로 알고 우리의 조상과 뿌리와 그분들의 문화들을 제대로 배워서 우리 문화에 대한 우리 역사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그것이 국가발전의 기초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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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을 일정을 마친 그는 곧바로 경북 상주로 이동, 상주 풍물시장에 도착해 상인들과 인사를 나눴다. 윤 당선인은 “대통령직을 수행하면서도 늘 선거운동할 때와 같은 마음으로 여러분의 그 마음을 잃지 않고 끝까지 직을 수행하겠다”면서 “선거운동 과정에서 국민 여러분과 상주 문경 시민 여러분께 약속드린 말씀은 제가 하나도 잊지 않고 잘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연설을 마친 윤 당선인은 선거운동 시절부터 상징적으로 보여줬던 `어퍼컷` 세리머니도 선보였다.
한편, 이날부터 12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대구·경북(TK) 지역을 찾는 윤 당선인은 오는 12일에는 대구 달성군을 찾아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윤 당선인은 박 전 대통령에게 내달 10일 취임식 참여 등을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