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코스트’는 2차 세계 대전 당시 독일 나치 정권에 의해 자행된 유대인 대학살이다.
22일(현지시간) 미국 CNN과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홀로코스트의 역사적 현장인 부헨발트 강제수용소 기념관 측은 96세의 보리스 로만첸코가 지난 18일 러시아의 공습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군 공습 당시 하르키우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소식을 들은 기념관 측은 “깊이 애도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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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만첸코는 1945년 4월 11일 부헨발트 강제수용소에서 해방된 2만 1000명 중 한 명으로,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출신 홀로코스트 피해자 중 마지막 생존자이기도 하다.
1926년 우크라이나 북동부의 수미 시 근처 본다리에서 태어난 로만첸코는 유대인이 아니었음에도 1942년 16세 때 독일 군에 잡혀 도르트문트로 추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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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만첸코는 부헨발트·페네뮌데·도라·베르겐벨젠 등 강제수용소 4곳에서 살아남았지만, 특히 당시 미군은 부헨발트에 대해 “이곳에서 수천 명은 굶주렸고 불에 타거나 구타당하고 교수형에 처해졌으며 총에 맞아 죽었다”고 설명했다.
전쟁이 끝난 후 로만첸코는 부헨발트-도라 국제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나치 범죄를 사회가 기억하도록 열심히 노력했다.
2012년 부헨발트 수용소 해방 64돌 기념행사에서 그는 “우리의 이상은 평화와 자유의 새로운 세계를 건설하는 것”이라는 내용의 선서를 낭독했으며, 2018년 부헨발트 수용소 해방 73주년 기념일에 건강한 모습으로 참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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