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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다솔 인턴기자] 코로나19 신종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우려로 세계 증시가 타격을 받은 가운데 중국 성장주가 유망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다. 중국의 엄격한 방역 조치 덕분으로 해석된다.
29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의 방역 조치가 주식 시장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며 현재 중국의 창업판(차이넥스트·ChiNext) 지수보다 높은 상승세를 보이는 투자처가 없다고 전했다. 차이넥스트는 중국의 제2 증권 거래소로 벤처 및 스타트업 기업을 위한 장외 증권시장이다.
기술주와 의료주 중심의 중국 창업판 지수는 오미크론발(發) ‘블랙 프라이데이’였던 지난 26일 1.6% 상승했다. 특히 재생에너지와 백신, 배터리 종목 등의 성장주들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신재생에너지 장비 제조업체 양광전력과 코로나19 백신 제조사 자비바이오는 이날 각각 6.4% 이상 올랐다. 차이넥스트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 배터리 제조 기업 CATL 역시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블룸버그는 이같은 상승세의 이유를 투자자들이 중국 주식을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속 안전자산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실제로 중국은 도시를 봉쇄하는 등의 강도 높은 방역 정책을 펼쳐왔다.
미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의 킹거 라우 전략가는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를 통해 “거시적 관점에서 코로나19 방역 조치 등을 고려했을 때 중국이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에 대처하기 유리하다”고 밝혔다. 중국의 관영매체 환구시보도 지난 28일 사설을 통해 오미크론 변이가 새로운 코로나19 유행을 초래하더라도 중국은 이를 가장 잘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중국 증권회사 중원증권의 장강 전략가는 “차이넥스트의 30일간 변동성이 지난 2018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는데, 이는 투자자들의 긍정적 전망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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