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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중수본과 전북도는 발생 농장 반경 3㎞ 이내 사육 가금 8만4000여마리를 예방적 도살처분하고, 반경 10㎞ 내 가금 농장엔 30일간 이동 제한과 AI 일제 검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또 정읍에 있는 모든 가금 농장엔 7일간 이동이 제한된다.
앞서 정읍에선 지난달 26일 다른 육용 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된 바 있다. 이는 국내에서 2년 8개월 만에 나온 고병원성 AI 확진 사례였다.
한편 고병원성 AI는 현재 전국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지난 1일 경북 상주 산란계 농장, 4일 전남 영암 육용 오리 농장, 6일 경기 여주 산란계 농장, 7일 충북 음성 메추리 농장과 전남 나주 육용 오리 농장, 8일 여주 메추리 농장과 나주 육용 오리 농장, 11일 전남 장성 종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이 연이어 나왔다.
중수본 관계자는 “농장의 소독·방역 실태가 조금이라도 미흡할 시 고병원성 AI 발생 위험이 큰 엄중한 상황”이라며 “농장주는 최고 수준의 경각심을 가지고 농장 출입 차량·사람 소독, 축사 출입 최소화 등 차단방역을 철저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