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대규모 유상증자 소식에 대한항공·한진칼 주가 하락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대한항공(003490) 주가가 장중 하락세로 전환했다. 대한항공의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이 알려진 영향이다. 대한항공의 지주회사 격인 한진칼(180640)로 덩달아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

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대한항공 주가는 이날 오후 2시 33분께 전 거래일보다 5.26% 하락한 1만9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진칼 주가는 25.75% 급락, 8만100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대한항공 주가는 정부가 항공, 해운, 자동차, 조선, 정유 등 기간 산업을 대상으로 20조원 규모의 회사채 보증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상승세를 보였으나 장중 최대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 검토 소식이 보도되면서 하락세로 전환됐다. 한진칼 주가도 개장 이후 계속해서 하락폭을 키우고 있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