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거래융자, 12조원 돌파…사상 최대치 랠리

이후섭 기자I 2018.04.20 16:19:22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신용거래융자가 사상 최대치 행진을 이어가며 12조원을 돌파했다.

20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전날대비 708억원 늘어난 12조64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0일 이후 8거래일 연속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 신용거래융자가 전날대비 385억원 증가한 5조7448억원을 기록했으며 코스닥시장도 322억원 늘어난 6조3194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용거래융자는 투자자가 주가 상승을 기대하고 돈을 빌려 주식을 매입한 금액으로 연초 대비로는 2조1707억원(21.9%) 증가했다. 지난 1월 한 달 가까이 최대치 랠리를 이어가며 사상 처음으로 11조원을 넘어섰던 신용거래융자는 최근 들어 최대치 랠리에 다시 시동을 걸고 있다.

최근 코스닥지수가 회복세를 이어가면서 코스닥 신용거래융자가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신용거래융자는 이달 3899억원 늘어나며 지난 2월 이후 2달여 만에 6조3000억원을 넘어섰다. 유가증권시장 신용거래융자는 이달 3334억원 증가했다.

예탁금은 하루만에 재차 증가 전환했다. 이날 투자자 예탁금은 28조2607억원으로 전날보다 3669억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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