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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한파주의보는 올해 들어 서울지역에 발령된 첫 번째 한파특보다. 기상청은 당분간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 이하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또는 급격한 저온현상으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발령한다. 한 단계 높은 한파경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5℃ 이하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나 급격한 저온현상으로 광범위한 지역에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발령한다.
시는 이에 따라 △상황총괄반 △생활지원반 △시설물복구반 △농작물대책반 △행정지원·자원봉사반 등 총 5개반으로 구성된 ‘한파종합지원상황실’을 구성해 △노숙인, 홀몸어르신, 쪽방촌 등 취약계층 보호 및 지원 △긴급구조, 구급 활동 및 시민안내 △시설물 피해예방 및 안전조치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노숙인과 홀몸어르신, 쪽방촌 등 한파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한파가 기승을 부리는 새벽 시간대를 중심으로 지하보도, 공원, 공중화장실 등 야외취약지역 순찰 및 보호활동을 강화한다.
재난도우미 1만9000여명이 방문 및 안부전화를 통해 수시로 취약계층의 건강과 안전을 살핀다. 특히 쪽방촌 거주자와 65세 이상 홀몸어르신을 대상으로 매일 현장 순회 진료를 실시한다.
시는 “한파특보 발령 시엔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각 자치구 한파 담당자가 재난도우미에게 한파상황을 직접 전달하는 ‘한파정보 서비스 전달체계’를 구축·활용하고 있다”며 “서울시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서도 시민들께 한파특보 상황발령, 시민행동요령 등을 홍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파로 인한 응급환자가 발생하는 경우 즉각 119구조대가 출동해 현장 조치 후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으로 환자를 이송하고, 진료현황 등을 파악한다.
겨울철 에너지 사용 급증으로 인한 정전사고에 대비해 공공기관 전력 위기 경보 단계별 대응체계를 구축해 운영한다. 혹한기 안전사고 우려가 있는 도시가스·LP 고압가스 시설, 지하철 선로 등 주요 시설물은 유관기관, 자치구와 함께 특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겨울철에 자주 발생하는 수도관 동결 및 계량기 동파에 대비해 비상급수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동결 긴급복구반과 비상급수 체계를 가동, 동파·동결 발생시 신속대응할 방침이다.
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시민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특히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들도 한파특보 발령시 기상상황을 수시로 확인하면서 옥외활동은 가급적 자제하고 외출시에는 옷차림을 든든하게 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줄 것”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