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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케미칼 3세 경영 포석..조연주 실장 사내이사 선임

성문재 기자I 2015.02.09 16:28:56

내달 주총서 신임 이사로 조연주 실장 선임
조 실장, 지난해 3월 회사 합류해 경영 참여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한솔그룹 오너 3세인 조연주(36) 한솔케미칼 기획실장이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된다. 경영권 승계를 염두에 둔 포석으로 풀이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한솔케미칼(014680)은 다음 달 27일 주주총회에서 신임 이사로 조연주 한솔케미칼 기획실장을 선임한다. 조 실장은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장녀인 이인희(85) 한솔그룹 고문의 장손녀이자 조동혁 명예회장의 1남2녀(연주·희주·현준) 중 큰딸이다.

조 실장은 외국계 회사에 근무하다 지난해 3월 한솔케미칼에 합류해 회사 경영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솔케미칼은 한솔제지를 중심으로 한 지주회사에 편입돼 있지 않은 회사다. 조동혁 명예회장이 그룹 계열사 중 유일하게 등기임원직을 갖고 있으며 1대주주(14.3%)다.

이같은 지배구조와 조 명예회장의 외아들 현준(25) 씨가 아직 어린 나이인 점을 감안하면 조연주 실장의 등장은 후계 승계를 위한 사전 정지작업으로 볼 수 있다.

조연주 실장은 이번 사내이사 선임 이전에도 매달 꾸준히 주식을 매입한 바 있다. 조 부사장은 한솔케미칼 주식 473주를 보유중이다. 지난해 8월 108주를 매입한 데 이어 9월 100주, 10월 94주, 11월 91주, 지난달 80주를 매입해 지분을 확대했다. 투자 규모는 300만 원으로 일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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