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뉴스속보팀]검찰이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의 핵심 인물인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 검거를 위해 인력을 보강했다.
검찰은 2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등 전국 일선에서 수사능력을 인정 받은 우수 검사와 수사관 10여 명을 검거팀에 합류시켰다.
현재 검찰은 유 전 회장이 전남 순천과 그 인근에 은신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경기도 안성에 있는 금수원에 다시 숨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아 금수원 재진입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특히 유 전 회장은 ‘파렴치범’이라고 비판하면서 유 전 회장 일가를 사법처리하지 못한 것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날 오후 서울 서초구 염곡동에 있는 유씨 장남 대균(44)씨의 자택에 수사관 등을 보내 미술품 10여점을 압수했다. 이 미술품이 대균씨 소유인지를 확인한 뒤 추징보전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