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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미래 성장을 위해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하며 3분기 누계 기준 역대 최대 26조900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집행했다. 환율의 경우 전분기 대비 원화 강세로 달러 거래 비중이 높은 반도체(DS)부문에서 소폭 부정적 영향이 있었다. 완제품(DX)부문에서는 일부 긍정적 영향이 발생해 전사 전체 영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
사업별로 보면 DS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19% 증가했다. 메모리는 5세대 HBM3E와 DDR5, 서버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 수요 강세로 사상 최고의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HBM3E는 전 고객 대상으로 양산 판매 중이다. 6세대 HBM4도 엔비디아를 포함해 샘플을 요청한 모든 고객사에게 샘플을 출하했다.
시스템LSI 사업의 경우 주요 고객사의 프리미엄 라인업에 SoC(시스템 온 칩)를 안정적으로 공급했으나, 시장 전반의 재고 조정과 계절적 수요 둔화로 실적은 정체됐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는 첨단공정 중심으로 분기 최대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일회성 비용이 감소하고 라인 가동률이 개선되면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큰 폭 개선됐다.
DX부문도 폴더블 신모델 출시 효과와 견조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 등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11% 성장했다. 모바일(MX) 사업은 갤럭시 Z 폴드7 판매 호조로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했다. 또 플래그십 제품의 매출 비중 확대와 태블릿·웨어러블 신제품 판매 증가로 견조한 두 자릿수 수익성을 유지했다.
영상디스플레이(VD)는 프리미엄 제품 판매 견조에도 불구하고 TV 시장 수요 정체와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 생활가전은 계절적 비수기 진입과 미국 관세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하만은 소비자 오디오 제품 판매 호조와 전장 부문의 매출 확대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 디스플레이는 중소형의 경우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견조한 수요와 신제품 출시 대응으로 판매가 확대되며 실적이 개선됐다. 대형은 QD-OLED 게이밍 모니터 수요 확대로 전분기 대비 판매량이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