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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군 등은 지난 5월8일 오후 8시께 순창군 순창읍의 한 건물 옥상에서 B군(16) 등 3명을 야구방망이 등으로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피해 학생을 엎드리게 한 뒤 야구방망이로 허벅지 등을 여러 차례 때렸다. 가해자 중 일부는 뺨을 때리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 A군 등은 후배들이 인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폭행당한 인원 중 한 명은 얼굴을 크게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당초 이 사건은 순창경찰서로 접수됐지만 폭행에 가담한 인원이 많고, 수사의 공정성을 위해 전북경찰청 형사기동대로 사건을 이관했다.
경찰 관계자는 “폭행에 가담한 인원들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이달 초 검찰에 송치했다”며 “청소년 사건 특성상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