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견인의 최고 효자는 주력 브랜드인 젝시믹스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8% 증가한 553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576억원으로, 지난해 연매출의 81%를 달성해 올해 무난하게 2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젝시믹스를 글로벌 브랜드로 띄우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중국에선 앞서 2분기 상해 매장 오픈에 이어 팝업매장 2개를 추가로 열었고, 대만에선 법인설립과 글로벌 마라톤대회 ‘가민런 아시아 타이베이’에 공식 스폰서로 참여하는 등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여기에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젝시믹스 주요 진출국인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고객참여형 행사 등 현지화 마케팅을 진행하며 해외 비즈니스를 동시 전개하고 있다.
회사 측은 향후에도 해외 고객들의 수요를 반영한 현지 내수용 상품 개발과 수출 전문인력 충원 등을 진행한단 계획이다. 일본, 대만, 말레이시아, 호주, 뉴질랜드 등에 진행 중인 플래그십 스토어 운영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달 말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에 단독매장을 열어 해외 고객을 대상으로 한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고객접점을 높이는 등 글로벌 사업 전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심리 둔화와 패션 시장 위축 속에서도 꾸준히 흑자구조를 유지하며 명실상부한 업계 1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사업 확장으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만들어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나갈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회사 이루다마케팅도 종합광고 대행사 포지셔닝을 통해 연이은 대형 클라이언트 광고 수주 확대에 성공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5% 상승한 40억원, 46% 상승한 11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