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은 중견기업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가 설비투자와 고용확대 등 경영 활동 촉진으로 이어져 수출 증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수은은 지난해 8월 기준금리 인상 기조로 인한 중소기업의 자금난 경감을 위해 중소기업 전용 ‘금리 인하 특별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금리 우대를 시행하고 있다. 최대 1.50%포인트 금리를 우대하며, 프로그램 도입 이후 중소기업 574개사에 금융지원에 나섰다.
수은은 올해 중소·중견기업 대상 금융지원 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8월 말 기준 금융지원액은 24조원이다. 지원 규모는 지난 2018년 24조원에서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인 34조원으로 확대해왔다.
권우석 수은 전무이사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 대외 불확실성에 취약한 중소·중견기업의 금융 안전판 역할을 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강구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회복을 위해서도 지원규모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