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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한겨레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2023년 국가 주요정책 광고 추진계획’ 공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문체부는 ‘수산물 안전 관리’ 정부정책 홍보를 목적으로 7~8월에 10억원 규모의 유튜브·페이스북·인스타그램 광고를 추진하기로 했다. 광고 형식은 영상·카드뉴스, 유튜브 채널 협찬 등이다.
관련해 정부는 유튜브에 지난 7일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말하는 후쿠시마 오염수의 진실’(4분25초) 영상, 지난 10일 ‘후쿠시마 방류한다는데, 우리 수산물 안전할까요?’(1분) 영상 등을 올렸다.
영상에는 “커피 한 잔을 드셔도 그리고 우유 한 잔을 드셔도 계란 하나를 드셔도 다 방사성 물질이 들어 있기 때문에 피폭을 받는다. (오염수가 방류되면) 건강에 문제가 생길 거라는 우려는 전혀 하지 않으셔도 된다”, “삼중수소는 토양이나 채소는 물론 공기에도 존재하는 방사성 물질, 먹어도 기준치 이하면 인체에 별 영향이 없다”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이를 두고 야당에서는 부적절한 예산 집행이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대한민국 국민이 낸 세금으로, 대한민국 예산으로, 이 정권이 유튜브에 오염수가 안전하다고 하는 유료 광고를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관련해 문체부 관계자는 이데일리에 “과학에 기반한 사실을 국민께 정확하게 알리기 위한 취지”라고 밝혔다. 그는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처가 변함없다”며 “앞으로도 안전이 확보되지 않은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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