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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납금액은 지난 2018년 466억원에서 509억원(2019년)→518억원(2020년)→580억원(2021년)으로 꾸준히 상승한 이후 지난해 657억원으로 처음 600억원을 넘겼다. 도로공사는 가장 큰 이유로 90%에 가까운 하이패스 이용률 증가를 들었다.
미납은 주로 하이패스 이용 부주의로 발생했다. 지난해 미납유형을 나눠보면 카드 잔액부족·미삽입 등 이용 부주의가 64.9%로 가장 높았고 그 뒤를 고객 단말기 이상(33.8%), 통신 이상(1.3%)이 차지했다.
수납금액은 지난 2018년 441억원에서 472억원(2019년)→476억원(2020년)→531억원(2021년)→527억원(2022년)을 나타냈다. 도로공사는 “강제징수 절차 등을 통해 5년 이내 95%로 회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로공사는 상습 미납 차량은 현장단속과 차량·예금압류, 형사고발을 병행하고 있다. 실제 지난달에는 도로공사 관할 구간은 아니지만 2021년 3월 5일부터 7월 15일까지 138차례에 걸쳐 ‘광주 유료 순환도로’ 요금소를 통과하며 통행료 13만 9100원을 미납한 혐의로 기소한 A씨에 대해 법원이 벌금 100만원을 선고하기도 했다.
특히 도로공사는 지난해부터는 고속도로 통행료 고액 체납자를 대상으로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압류를 통해 체납 통행료를 징수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그 결과 지난해 총 24대, 5100만원을 압류하고에 있으며 그중 11대, 2000만원을 징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