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식 "''가세연'스러운 저질정치..강용석은 안철수와 달라"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김민정 기자I 2022.05.17 15:36:24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한 강용석 무소속 후보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에게 ‘보수 단일화’를 제안한 데 대해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국민의힘 전 비서전략실장)가 “강 후보는 안철수 후보와 다르다”고 했다.

(사진=경기사진공동취재단)
김 교수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강용석은 극우 성향의 비호감 유튜버로서 극성팬덤 정치를 자신의 정치적 목적으로 활용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교수는 “안철수가 중도확장의 플러스 단일화라면 강용석은 극우편향의 마이너스 단일화가 될 것”이라며 “안철수는 안정적 지지기반을 갖고 있지만 강용석은 일시적인 팬덤에 올라탄 ‘떴다방’일 뿐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안철수는 단일화 이후 중도합리적 공동정부 운영이라는 대의명분에 합의할 수 있지만, 강용석은 오직 단일화를 미끼로 국민의힘 복당과 자신의 정치적 재기를 노리는 것 뿐이다”고 말했다.

또한 김 교수는 “강용석 후보가 윤석열 정부의 정권교체를 돕는 게 진심이라면, 진정성 있는 대의명분의 정치를 고민한다면, 어쭙잖은 단일화 방식 고집하지 말고 단일화 댓가 요구하지 말고 깔끔하게 자진사퇴하면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강용석 지지층은 축소되고 결국은 사표방지심리와 전략적 투표로 인해 김은혜 후보에게 결집될 것이다”며 “강용석이 단일화를 미끼로 국민의힘 들어오면 ‘가세연스러운’ 저질정치로 국민의힘 전체를 엉망으로 만들 거다. 한번 들어오면 당 전체가 걷잡을 수 없이 개판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김 교수는 “탄핵 이후 태극기 부대와 거리를 유지하고 국민의힘이 중도화된 합리적 정당으로 그나마 가능성을 갖게 되기까지 얼마나 힘들었습니”라고 물으며 “문제아는 아예 처음부터 당에 발을 못 붙이게 하는 게 상책”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강 후보는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강용석 후보 선대위는 우파후보 단일화에 찬성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공식입장을 밝혔다.

해당 글에서 선대위는 “강용석 후보의 기본입장은 강 후보가 대변하고 있는 자유우파 세력의 정치적 미래를 위해 도지사 선거에서의 지지율을 확인하겠다는 것”이라며 “중도하차는 단일화도 아니고, 그럴 마음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보수후보 단일화에 대해 당사자인 김 후보가 비관적인 입장을 취하는 등 강 후보와의 단일화에 부정적인 기류가 형성되는 양상이다.

김 후보는 지난 16일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단일화에 대해서는 선거를 처음 시작했을 때와 지금이랑 크게 다르지 않다”며 “당원과 국민 목소리를 들어야지 저의 유리함을 타진하기 위해 생각하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당에서 단일화를 깊숙이 바라보는 분위기도 없다”며 단일화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