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복지위 소속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화천대유 건보료 납부액 및 가입자 수 자료를 분석한 결과, 화천대유 직원 1인당 평균 월 급여(세전)는 최근 5년간 3.6배로 뛰었다.
1인당 평균 월급은 연도별로 2015년 499만 원, 2016년 532만 원, 2017년 591만 원에 이어 2018년 809만 원으로 올랐고 2019년 1346만 원, 지난해엔 1804만 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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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곽 의원 아들은 화천대유에 2015년 6월 입사해 2018년 2월까지 매달 233만 원, 2018년 3월∼9월 333만 원, 이후 올해 1월까지 383만 원을 받았다고 공개했었다.
고 의원은 “회사 수익과 직급에 따라 월급이 다르기는 하겠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전문직 부럽지 않은 급여를 받는 화천대유에 국민적 의구심이 쏟아지는 건 당연하다”며 “곽 의원 아들이 실제 수령한 급여 규모도 철저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에서 “적어도 곽 의원 아들로 태어나지 못한 것이 죄라는 청년들의 이 허탈감에 대해서는 좀 귀 기울여 주셔야 되는 거 아닌가”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곽 의원 아들이 퇴직금 논란에 대해 “열심히 했고 몸이 상할 만큼 한 것에 대한 대가였다”고 밝힌 것에 대해 “당당함에 놀랐다”며 “그런데 50억이라는 돈은 평생 만져보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대다수”라고 지적했다.
이어 “저 조차도 제가 평생 만질 수 없을 거라고 장담한다”며 “좀 너무 가볍게 얘기한 것은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