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마켓인]한국항공우주, 등급전망 ‘안정적’ 상향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박정수 기자I 2020.05.19 14:55:05

군수사업 중심으로 수주물량 지속적 확보
운전자본 변동성에도 양호한 재무안정성 유지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한국신용평가는 본평가 및 정기평가를 통해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AA-)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변경했다. 또 본평가를 통해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A1’으로 부여했다. 등급전망 상향에 대해 △군수사업 중심의 수주물량 지속적 확보 △영업실적 안정적 유지 △양호한 재무안정성 유지 △회계부정 이슈로 인한 재무적 변동 가능성 저하 등을 이유로 들었다.

우선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항공수요 감소, 완제기 수출 협상 지연 등의 영향으로 민수사업 및 완제기수출사업의 수주실적이 부진할 수 있으나, 2019년에 수주가 예상됐던 전술입문용훈련기 2차, 수리온 4차 등 대규모 양산 사업의 수주에 힘입어 군수사업에서만 약 2조원 이상의 신규수주를 예상했다.

안희준 한신평 연구원은 “향후에도 군수사업에서 대규모 체계개발사업, 수리온 파생헬기 등의 수주가 기대돼 군수사업에서 안정적인 수주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또 한국항공우주산업의 과거 수주 및 납품 실적, 주요 항공기 제조사와의 영업관계 등을 고려할 때, 항공수요가 회복되고 완제기 수출 협상도 재개된다면 민수사업 및 완제기 수출사업의 수주가 확대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수주잔고, 납품일정 등을 고려할 때 양호한 영업실적을 유지할 것으로도 전망된다. 2019년부터 이라크 T-50(6대), 태국 T-50(8대), 수리온 3차 등 양산매출 증가, 수리온 체계결빙 및 이라크 기지재건 관련 충당금 환입(2019년 약 450억원) 등에 힘입어 영업수익성(연결기준 영업이익률 2017년 -10.1% → 2018년 5.3% → 2019년 8.9%, 2020년 1분기 8.0%)이 개선됐다.

민수사업에서 코로나19에 따른 납품 지연으로 매출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으나 올해 3월 말 기준으로 매출의 약 4.8배인 15조9000억원의 풍부한 수주잔고를 확보하고 있는 가운데 KF-X(한국형 전투기) 개발사업 관련 매출의 증가 추세, 완제기 인도일정 등을 고려할 때 전체 외형 감소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완제기 인도에 따른 양산사업의 매출 지속으로 당분간 양호한 영업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며 “다만 향후 코로나19의 영향에 따른 민수사업의 매출 및 신규 수주 감소 여부를 중요하게 모니터링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정부의 예산집행시기 등의 영향으로 운전자본이 높은 변동성을 나타내는 가운데 이라크 기지재건 및 완제기 수출 관련 매출채권(계약자산 포함)의 회수가 지연되고 있으나 KF-X, 수리온 등 양산사업 관련 선수금(계약부채 포함) 유입으로 운전자본 부담이 완화됐다.

연결 기준 순차입금이 2017년 말 6662억원에서 2020년 3월 말 4278억원으로 감소했으며, 2020년 3월 말 연결 기준 총차입금/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2.1배, 선수금 및 계약부채 부담을 감안한 실질적인 재무구조 등을 고려할 때 재무안정성은 양호한 수준이다.

안 연구원은 “KF-X(전체 사업비 약 7조5000억원, 개발비 15% 부담) 등 개발사업 관련 투자 확대, 운전자본 변동 등에 따라 향후 자금조달 부담이 확대될 수 있다”며 “그러나 국내 유일의 항공부문 개발·제조 방산사업자로서 확고한 사업지위와 대외 신인도, 개선된 현금창출력과 최근 정부로부터의 안정적인 선수금 수령 등을 고려할 때 재무안정성은 양호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