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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준 한신평 연구원은 “향후에도 군수사업에서 대규모 체계개발사업, 수리온 파생헬기 등의 수주가 기대돼 군수사업에서 안정적인 수주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또 한국항공우주산업의 과거 수주 및 납품 실적, 주요 항공기 제조사와의 영업관계 등을 고려할 때, 항공수요가 회복되고 완제기 수출 협상도 재개된다면 민수사업 및 완제기 수출사업의 수주가 확대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수주잔고, 납품일정 등을 고려할 때 양호한 영업실적을 유지할 것으로도 전망된다. 2019년부터 이라크 T-50(6대), 태국 T-50(8대), 수리온 3차 등 양산매출 증가, 수리온 체계결빙 및 이라크 기지재건 관련 충당금 환입(2019년 약 450억원) 등에 힘입어 영업수익성(연결기준 영업이익률 2017년 -10.1% → 2018년 5.3% → 2019년 8.9%, 2020년 1분기 8.0%)이 개선됐다.
민수사업에서 코로나19에 따른 납품 지연으로 매출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으나 올해 3월 말 기준으로 매출의 약 4.8배인 15조9000억원의 풍부한 수주잔고를 확보하고 있는 가운데 KF-X(한국형 전투기) 개발사업 관련 매출의 증가 추세, 완제기 인도일정 등을 고려할 때 전체 외형 감소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완제기 인도에 따른 양산사업의 매출 지속으로 당분간 양호한 영업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며 “다만 향후 코로나19의 영향에 따른 민수사업의 매출 및 신규 수주 감소 여부를 중요하게 모니터링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정부의 예산집행시기 등의 영향으로 운전자본이 높은 변동성을 나타내는 가운데 이라크 기지재건 및 완제기 수출 관련 매출채권(계약자산 포함)의 회수가 지연되고 있으나 KF-X, 수리온 등 양산사업 관련 선수금(계약부채 포함) 유입으로 운전자본 부담이 완화됐다.
연결 기준 순차입금이 2017년 말 6662억원에서 2020년 3월 말 4278억원으로 감소했으며, 2020년 3월 말 연결 기준 총차입금/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2.1배, 선수금 및 계약부채 부담을 감안한 실질적인 재무구조 등을 고려할 때 재무안정성은 양호한 수준이다.
안 연구원은 “KF-X(전체 사업비 약 7조5000억원, 개발비 15% 부담) 등 개발사업 관련 투자 확대, 운전자본 변동 등에 따라 향후 자금조달 부담이 확대될 수 있다”며 “그러나 국내 유일의 항공부문 개발·제조 방산사업자로서 확고한 사업지위와 대외 신인도, 개선된 현금창출력과 최근 정부로부터의 안정적인 선수금 수령 등을 고려할 때 재무안정성은 양호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