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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빅데이터융합사업단은 27일 서울 영등포구와 함께 여성안심 빅데이터 셉테드(CPTED,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 협업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셉테드는 도시환경을 재설계해 삶의 질을 높이는 종합 범죄예방 전략을 말한다. 협업 플랫폼은 △영등포 지역의 범죄 △야간여성인구이동 △여성 1인가구 △여성안심 스카우트 △시설물정보 등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활용한다. 이를 입체적으로 분석(머신러닝기법)해 주요 관리지역과 안전지역을 도출하고 더 세밀한 예방·체감 정책을 수립한다.
영등포구는 1인 여성가구 수가 전체가구의 약 20%(3만 2481가구)를 차지한다. 최근 증가하는 여성 범죄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과학적인 빅데이터 기반의 협업 플랫폼 구축하게 됐다는 게 영등포구의 설명이다. 빅데이터 분석 사업에는 고려대 외에 KT와 오픈메이트도 참여했다.
김은기 고려대 빅데이터융합사업단장은 “다양한 기관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게 빅데이터·AI(인공지능) 등 과학기술을 활용해 지역과 사회문제 해결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