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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서울 중앙보훈병원에서 의료진 및 환자들로부터 퇴원 축하 환호를 받은 하재헌 하사는 “응원해주신 국민 덕분에 이렇게 용기를 잃지 않고 웃을 수 있게 됐다”며 소감을 밝혔다.
하재헌 하사는 “처음 중환자실에 있을 때는 그야말로 혼자만의 싸움이었다. 하지만 온라인에 올라온 댓글들을 보고 힘을 얻었다”면서 “응원해 준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빨리 극복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하재헌 하사는 “사고 직후 다시는 걷지 못할 줄 알았다. 처음 의족을 착용하고 걸었을 때는 마치 아기가 걸음마를 떼는 것 같았다”라며 “어색하고 힘들었지만 다시 걸을 수 있게 됐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그는 “마음 같아서는 야전에서 뛰고 작전도 나가고 싶지만 이제 그럴 수 없다”며 “다만 행정 업무 등을 통해 군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