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최근 소아 고혈압 환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과거에는 유전적 요인에 의해 발병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요즘에는 잘못된 식습관과 운동부족이 소아 고혈압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어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특히 맞벌이 가정이 증가하면서 라면, 햄버거 등 패스트푸드로 끼니를 대체하는 아이들이 많아져 과도한 나트륨 섭취가 문제되고 있다.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지에 실린 논문(2011)에 따르면 아동·청소년의 하루 나트륨 섭취량은 1~2세 1283mg, 3~5세 2017mg, 6~11세 3134mg, 12~18세 4110mg으로 한국인 영양섭취 기준보다 1.8~2.7배 많다.
평균적으로 나트륨을 많이 섭취하는 아이들이 적게 섭취하는 아이들에 비해 고혈압 위험이 2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만아 가운데 나트륨 섭취량에 따라 고혈압에 걸릴 확률도 무려 3.5배에 달한다.
이렇듯 어릴 때 오른 혈압은 성인 고혈압으로 이어지기 쉽고 평생 동안 여러가지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어 예방과 조기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소아 고혈압 수치를 낮추기 위해서는 운동은 물론 식이요법이 중요하다. 특히 나트륨 과다 섭취를 막기 위해서는 소금 섭취를 제한해야 하지만 이미 길들여진 입맛을 단숨에 바꾸기는 어렵다.
이럴 땐 기능성 천일염을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얼마 전 미국심장학회(AHA)와 아시아태평양고혈압학회 등에서 국산 키토산 천일염이 혈압 강하에 도움이 된다는 인체 임상 실험결과가 발표돼 국산 천일염의 우수성을 입증 받은 바 있다.
▶ 관련기사 ◀
☞ 30대 고혈압 있어도 잘 몰라... 알아도 제대로 치료 받지 않아
☞ [천기자의 천일藥화]어제는 발기약 오늘은 고혈압약…두 얼굴의 의약품
☞ 고혈압 20,30대 급증! 이제는 노인성 질환이 아님, 고혈압에 좋은음식으로 예방
☞ "미세먼지, 과체중 노년여성에 당뇨·고혈압·심장병 발병 가능"
☞ 당뇨, 비만, 고혈압 등 만병의 원인 대사성질환… ‘해독’이 우선
☞ 동네 의원으로 몰려가는 고혈압·당뇨병 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