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강보합…'개인 돈 몰린다'

정병묵 기자I 2015.03.17 15:46:31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코스닥지수가 개인 투자자의 ‘사자’에 소폭 상승하며 640선 돌파를 위한 지지선 확보에 성공했다.

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0.65포인트(0.10%) 오른 636.05에 마감했다.

이날 638.92포인트로 0.55% 오르며 시작한 지수는 장중 큰 폭의 등락 없이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와 개인의 매수 공세가 치열하게 이어졌다.

개인은 836억원 순매수하며 3거래일째 매수세를 이어갔다. 외국인과 기관은 409억원, 345억원씩 각각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47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일반전기전자, 코스닥 기술성장기업이 1%대로 올랐다. 오락 문화, 출판 매체복제는 각각 1%씩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상당수가 하락했다. 전날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자리를 꿰찬 셀트리온(068270)은 약세 마감했으나 2위 다음카카오(035720)도 내리면서 이틀째 근소하게 1위를 유지했다.

동서(026960), 메디톡스(086900), 이오테크닉스(039030)는 전날보다 소폭 올랐으며 파라다이스(034230), CJ E&M(130960), GS홈쇼핑(028150)은 내렸다. 내츄럴엔도텍(168330)은 최근 주가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6% 급락, 시가총액 순위도 9위에서 10위로 하락했다.

세부 종목별로는 핀테크 관련주들이 두각을 나타냈다. 투비소프트(079970)는 삼성 월렛 플랫폼사인 페이뱅크와 핀테크 사업 제휴를 체결하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핀테크 관련주로 꾸준히 거론되고 있는 한국정보인증(053300)도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엘티에스(138690)는 올해 실적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공시하면서 상한가로 직행했다. 세진전자(080440)는 LG유플러스 IP단말 사업 양수 소식에 연이틀 상한가로 마감했다.

이스트아시아홀딩스(900110) 웨이포트(900130) 등 중국기업주도 상한가를 기록하며 강세 전환했다. 또한 다원시스(068240)는 설비 증설로 수주 확대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전망에 8% 강세를 보였다.

에이모션(031860)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보통주 5주를 1주로 병합하는 감자 결정 소식에 주가가 12% 감소했다.

이날 거래량은 5억1901만주, 거래대금은 2조8347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21개를 포함, 48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를 포함해 487개 종목이 내렸다. 71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 관련기사 ◀
☞슈퍼 달러 시대-업계 최저 연3.2%부터
☞[마감]코스닥, 가까스로 상승…'시총상위주 지각변동'
☞셀트리온, 5개월여 만에 코스닥 대장주 자리 꿰차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