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만성질환 '만성피로증후군', 유산소 운동이 해답?

박종민 기자I 2013.11.04 18:28:40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직장인 다수가 만성피로증후군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724명을 대상으로 ‘직장인이 겪는 만성질병’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직장인 5명 중 1명꼴인 20.3%(147명)가 만성피로증후군에 시달린다고 응답했다.

만성피로증후군은 어떠한 검사 수치가 나오는 것이 아니어서 정의하기가 모호한 편이다. 피로는 보통 기운이 없어서 지속적인 노력이나 집중이 필요한 일을 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하는데 이러한 증상이 1개월 이상 계속되는 경우는 지속성 피로라고 부르고 6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만성 피로라고 칭한다.

△ 직장인 5명 중 1명은 만성피로증후군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성피로증후군은 잠깐의 휴식으로 회복되지 않으며 휴식을 취해도 딱히 나아지지 않으면서 환자를 정신적, 육체적으로 쇠약하게 만든다. 심하면 수면장애, 두통, 위장장애, 어지럼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이 증후군은 원인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치료방법도 확립돼 있지 않은 상태다. 항우울제, 부신피질 호르몬제, 앰프리젠이 증상을 호전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치료된다고 보기는 어렵다.

이밖에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 유산소 운동을 통해 신체 및 정신적 피로도를 낮출 수 있다. 고른 영양섭취도 활력을 얻는 데 도움이 된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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