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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사상 최고치 찍고 3730선 안착…‘10만전자’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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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은 기자I 2025.10.16 13:34:08

장 초반 3700선 첫 돌파한 뒤 상승흐름 이어가
한미 관세협상 마무리 기대…자동차주 상승세
삼성전자, 9만 7700원 최고가…SK하이닉스도↑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3700선을 넘긴 뒤 상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엠피닥터에 따르면 16일 오후 1시 2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6.97포인트(2.10%) 오른 3733.62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18.54포인트(0.51%) 오른 3675.82에 출발했다. 전날 기록했던 최고치인 3646.77을 하루 만에 경신한 것이다. 코스피는 이후로도 상승 랠리를 지속하며 3700선을 돌파한 뒤 3730선에 안착했다.

한미 무역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15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한국과의 후속 무역협상에 대한 질문을 받고 “마무리하려는 참이다”라고 답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도 이날 한미 관세협상 후속 논의를 위해 미국 출국길에 오르며 “(협상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코스피 상승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가 견인했다. 이 시각 외국인은 4906억원, 기관은 4366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8860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제조, 유통, 대형주, 화학 등이 강세다. 금속, 오락·문화, 음식료·담배, 종이·목재, 섬유·의류 등은 약세다.

특히 한미 관세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지며 현대차(005380)(7.61%), 기아(000270)(6.84%) 등이 동반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2개 종목은 상승세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2600원(2.74%) 오른 9만 7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장중 9만 7700원까지 올라 정규장 기준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웠으며 ‘10만전자’를 눈앞에 뒀다. SK하이닉스(000660)도 3만 1000원(7.34%) 상승한 45만 3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밖에 시총 상위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373220)(6.60%), NAVER(035420)(0.77%) 등이 상승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09%), 두산에너빌리티(034020)(-0.12%) 등은 하락세다.

이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41포인트(0.05%) 내린 864.31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3554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30억원, 1563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2개 종목은 흐름이 엇갈렸다. 알테오젠(196170)은 전 거래일 대비 1만 3500원(3.03%) 내린 43만 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만 5200원(12.14%) 오른 14만 4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밖에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086520)(9.09%), 파마리서치(214450)(3.64%) 등이 상승세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0.72%), 펩트론(087010)(5.25%) 등은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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