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정섭 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이사는 14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성장주도코리아펀드’ 펀드 출시를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스토리에 투자하라’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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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호 주식운용부문장은 “필승코리아펀드는 설정 이후 6년간 230%, 그린코리아는 80% 올랐다. 코스피 지수 대비 각각 130%, 30% 아웃퍼폼(초과 성과 달성)한 셈”이라며 “이번에 성장주도코리아펀드를 내는 이유는 대한민국 변화의 성과를 국민에게 돌려주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인공지능 대전환(AX) △자본시장 대전환(CX) △친환경 대전환(GX)을 제시했다. 이를 주도할 국내 최선호 기업에 선별 투자하겠다는 전략이다.
성장주도코리아펀드는 3대 대전환 수혜가 예상되는 △AI 반도체 및 인프라 △방산 △조선 △에너지 △자본시장 선진화 관련 산업군 등에 투자한다. 특정 벤치마크 지수를 추종하지 않고 각 산업군 내에서 글로벌 경쟁력과 성장성을 갖춘 업종별 최선호주를 선별해 집중 투자한다.
예상 편입 종목 수는 약 60~80개다. 예상 편입 상위 10개 종목으로는 삼성전자(15%), SK하이닉스(9.5%), 두산(4.0%), LS(4.0%), 한국전력(3.0%), HD한국조선해양(3.0%), 현대로템(3.0%), 삼성생명(3.0%), 효성중공업(2.0%), 리가켐바이오(2.0%) 등을 꼽았다.
구체적인 종목 선별은 운용 조직과 리서치 조직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진행한다. 리서치본부의 산업별 연구원이 각 산업을 분석하고 업종별 최선호주를 선별해 모델 포트폴리오(MP)를 제공하면 펀드 매니저가 이를 바탕으로 운용하는 ‘팀 기반 액티브 운용’ 전략이다.
박진호 주식운용부문장은 “리서치와 운용조직의 협업은 다른 운용사 펀드와 차별화된 자사만의 장점”이라며 “리서치 조직에서 제공하는 MP를 활용하면 리스크 발생 시에도 매니저가 빠르게 리밸런싱(포트폴리오 재편)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NH농협금융의 시너지 상품이라는 점도 특징으로 내세웠다. 길 대표는 “농협중앙회, 상호금융, 농협은행, NH투자증권에서 총 250억원의 시드머니 투자를 결정했다”며 “그룹 계열사 자금을 직접 투입해 책임 운용에 임하겠다는 NH금융의 강력한 의지 표명”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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