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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소송 차주 측 대리인을 맡은 하종선 법률사무소 나루 변호사는 “최근 벤츠 독일 본사에 집단소송 소장이 송달됐고 벤츠 본사는 지난 10일 관련 답변서를 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소송 원고는 모두 24명이다. 차량대수는 EQE 21대와 EQS 350 1대 총 22대다. 다만 원고 중 인천 화재 사고 관련자는 없다.
벤츠 독일 본사는 김앤장 법률사무 소속 대리인단을 선임해 지난 10일 답변서를 제출했다.
소송인단은 화재가 발생한 EQE 모델 대부분에 중국산 파라시스 배터리가 탑재됐지만 벤츠 측은 파라시스가 아닌 중국 1위 배터리 업체인 CATL의 배터리가 들어간 것처럼 속였다고 주장한다. 이들은 벤츠 본사가 파라시스 배터리의 결함을 미리 알고도 결함을 은폐했다며 징벌적 손해배상도 청구했다.
하 변호사는 지난해 10월 집단소송 설명회에서 “벤츠가 결함을 알고 있었거나 최소한 인천 주차장 화재를 계기로 이를 확실히 알게 되고도 리콜을 실시하지 않아 결함을 은폐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