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동반매도에 하락…삼성전자, 1%대↑

원다연 기자I 2024.10.29 13:11:44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29일 장중 하락하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9% 내린 2599.59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826억원, 36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개인이 2922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대형주 주도의 상승장이 이어지지는 못하는 모습”이라며 “기업 실적과 함께 시장 부담을 야기중인 금리에 영향을 줄 고용지표, 일본 금리 모멘텀도 관찰해야 한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화학(-2.54%), 의료정밀(-2.10%)의 하락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섬유의복(-1.32%), 운수장비(-1.14%), 음식료품(-1.04%) 등도 1%대 하락하고 있다. 반면 하락장 속 철강및금속은 1.92% 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1.38% 반등하는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3.47% 내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바이든 정부의 반도체법을 놓고 “너무 나쁜 거래”라고 규정하며 간밤 TSMC가 급락한 데 영향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테슬라 훈풍에 전날 일제히 상승했던 LG에너지솔루션(373220)(-2.64%), POSCO홀딩스(005490)(-1.72%), 삼성SDI(006400)(-3.16%) 등도 하락하고 있다. 경영권 분쟁이 장기화하며 고려아연(010130)은 7.46% 급등하고 있다.

2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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