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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에 보합한 1346.8원에 개장했다. 지난 14일 새벽 2시 마감가(1344.5원) 기준으로는 2.3원 상승했다. 개장 이후 환율은 서서히 상승 폭을 확대했다. 오전 11시 39분께는 1351.0원까지 올랐다. 장중 고가 기준으로 지난 8월 16일(1365.1원) 이후 최고다. 오후 내내 환율은 1350원선 아래서 움직이다 장을 마쳤다.
이스라엘과 이란 간 충돌로 인해 국제유가가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물가 상승 불안이 커지면서 달러화는 강세를 지속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22분 기준 102.43을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통화도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7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05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중동 리스크로 인한 위험회피 심리에 국내 증시는 하락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0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900억원대를 팔았다. 외국인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3거래일 만에 매도세로 전환됐다.
다만 환율 상단에서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출회되며 상승 속도를 제한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99억84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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