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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관계자는 “구 대표가 최근 쉬고 싶다는 의견을 내면서 대표 사임을 먼저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에 따라 회사가 안식년을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자리에서 물러난 구 대표는 삼성증권 애널리스트 출신으로 그간 CJ그룹내에서 전략실장, CJ푸드빌 대표, CJ올리브영 대표 등을 역임해 왔다. 2022년부터 CJ ENM 엔터 부문 대표를 맡았지만 회사의 실적 악화를 막지는 못했다.
이후 구 대표의 거취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단독 대표로 올라선 윤 대표의 역할도 막중해졌다. 구 대표가 자리를 비운 엔터 부문 경쟁력을 강화해야 하는 숙제가 있다. 그간 CJ ENM은 강점을 보여왔던 영화 사업 분야에서 많은 부진을 겪었다.
윤 대표는 CJ대한통운 경영지원실장, CJ 경영전략1실장·M&A 담당을 지낸 그룹내 전략 관리 전문가로 꼽힌다. CJ ENM 커머스 부문 대표로 취임한 이후에도 수익성 개선과 신사업 성과를 창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