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시작 전 다우지수 선물은 0.25% 하락하고 있고, S&P500과 나스닥 선물은 각각 0.2%, 0.48% 상승중이다. 고용지표가 발표전만해도 1% 이상 상승률을 보이다가 금세 상승폭을 반납했다.
시장이 급변한 것은 이날 발표된 뜨거운 고용지표 때문이다. 이날 미국 노동부 고용통계국은 지난해 1월 비농업고용이 35만3000건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8만건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고용통계국은 전달 건수도 21만6000건에서 33만3000건으로 수정했다. 두달연속 30만건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된 것이다.
전문직 및 비즈니스 서비스업이 7만4000건으로 가장 큰 폭의 일자리 증가세를 보였다. 의료(7만건), 소매업(4만5000건), 정부(3만6000건), 사회 지원(3만건), 제조업(2만3000건) 등도 크게 늘었다.
실업률은 3.7%로 예상치(3.8%)에 비해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리는 원인 중 하나인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월 대비 0.6% 올라 전문가 예상치(0.3%) 두배에 달했다. 전년비로도 4.5% 늘어 예상치(4.1%)를 훨씬 웃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