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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수부는 지난 14일 주가조작에 가담한 일당 3명 중 2명을 긴급 체포하고, 1명에 대해 체포 영장을 청구했다. 또 같은 날 도피 중인 조직원 A씨가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도록 도운 법무법인 직원 2명과 A씨의 운전기사에 대해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이들을 체포했다.
검찰에 따르면 영풍제지 주가조작 일당은 작년 10월부터 올해 10월까지 110여 개 계좌를 동원해 3만 8875차례에 걸쳐 주가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린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약 2789억원의 부당이득이 발생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앞서 검찰은 3일 주가조작에 직접 가담한 혐의를 받는 주가조작 일당 4명을 구속 기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