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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미주, 유럽, 아시아 등 주요 자동차 판매시장이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에서 점차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이 조사한 이들 지역 9개국가(중국·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미국·일본·인도·브라질)의 7월 자동차 판매량을 보면 총 492만5000대를 판매, 전년 동월보다 1.3%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 감소율은 4월 35.9%, 5월 25.0%, 6월 13.4%로 점차 줄고 있고 7월에는 거의 예년 수준으로 회복했다. 전월(6월)과 비교하면 3.5% 늘었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영국·프랑스는 전년동월 보다 오히려 판매량이 늘었다. 전월과 비교해선 중국·프랑스만 줄었을 뿐 나머지 국가들은 모두 증가했다.
중국은 211만2000대를 팔아 전월보다는 8.2% 줄었으나 전년보다 16.4% 늘며 감소폭을 줄이는데 크게 기여했다. 카마는 “중국의 경우 지방정부별 자동차구매 보조금 지원, 정부의 적극적인 인프라투자 확대에 따른 버스, 트럭 등 상용차 판매 증가가 수요를 지속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중국의 상용차 판매 증가율(전년비)은 4월 31.6%, 5월 48.0%, 6월 63.1%, 7월 59.4%다.
미국은 122만7000대로 전년보다 12.1% 감소했으나 감소폭은 4월 46.4%, 5월 29.5%, 6월 26.9%보다 크게 줄었다. 카마는 “미국은 점진적 경제 재개와 안정적 유가, 브라질은 5월부터 사회적 격리 완화와 공장 재가동에 따라 판매 감소폭이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은 전기차 구매 보조금 확대, 부가가치세 한시적 감면, 노후차 교체 지원금 적용 등 내수촉진정책에 힘입어 수요가 반등한 것으로 분석됐다.
독일은 전기차 구매보조금을 최대 3000유로에서 6000유로로 확대했고, 부가가치세를 연말까지 19%에서 16%로 감면했다. 프랑스는 노후차 교체 정부지원금를 최대 5000유로 지급하고 전기차 구매보조금도 최대 6000유로에서 7000유로로 확대했다.
이밖에 일본은 근로자 소득 감소, 2019년 소비세 2% 인상 영향 등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긴급사태 해지 이후 수요 회복이 완만히 진행 중이다.
정만기 카마 회장은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회복 모습을 보이는 것은 다행이나 부품업체들의 유동성 위기가 지속되는 점, 내수와 수출용 국내 생산이 아직 미흡한 점을 감안할 때 글로벌 수요가 본격 회복될 때까지 유동성 애로를 지속 해소해 줘야 한다”며 “자동차 개별소비세 70% 인하 등 추가 내수 진착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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