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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금지법 통과로 타다 베이직이 지난 11일 서비스가 중단된 뒤 타다드라이버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태환)가 27일 서울시로부터 노조설립신고증을 수령했다. 공식 명칭은 ‘서울플랫폼드라이버유니온’이다.
배달플랫폼 배달의민족(우아한형제들) 노조인 라이더유니온에서 활동 중인 구교현 기획팀장이 비대위에서 활동 중이다. 라이더유니온 역시 서울시에서 설립허가를 받았다.
서울시는 비대위 관계자들이 노조설립신고서를 제출한 후 약 3주 만에 설립신고증을 발급했다. 과거 대리운전, 퀵서비스 등 유사업종의 노동자들이 노조설립신고서를 제출한 후 상당한 진통과 시간이 소요됐던 것을 감안하면 이번 설립과정은 빨리 진행됐다.
서울플랫폼드라이버유니온은 타다를 상대로 한 드라이버들의 근로자지위확인 및 체불임금지급을 요구하는 법적 대응, 제2의 타다 사태를 막기 위한 제도개선 등의 활동, 모빌리티 영역에서 일하는 플랫폼드라이버들의 노동기본권 확보 활동 등을 벌일 예정이다.
노조 측은 타다드라이버 소송인단은 모집중에 있으며, 노동절을 즈음해 법원에 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